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黑花

 

[외형]

딱 보기 좋을 만큼만 핏기 도는 새하얀 얼굴. 일견 성의없이 늘어뜨린 듯하지만 그마저도 자?연스러운 매?력으로 번역되는 긴 흑발. 모양 좋은 눈썹과 과하게 자기주장 강한 속눈썹 아래, 홍채와 동공을 분간할 수 없을 만큼 새카만 눈이 빛 한 점을 품고 반짝인다.

 

어디 가서 두 번 보기 어려울 정도로 빼어난 면상이시지만, 막상 마주쳤을 때의 인상은 생각보다 덜할 것

첫 번째는 신이 공평하여 그에게 아름다운 얼굴만큼 아름답지 못한 성격을 주었기 때문이고,

두 번째는 공교롭게도 그가 사는 이 곳에 근 몇 년간, 존재했거나존재하지않은온갖시대와세계의절세미인 비율이 수상할 정도로 높아졌으므로...

 

 

[ 이름 ]

 

헤이화 黑花

본명이냐고요? 저한테 관심이 많으신가 본데. 전화번호 드릴까요?

 

 

[ 나이 ]

 

26

 

 

[ 키 / 체형 ]

 

188 / 날렵하고 다부짐

 

[ 인적사항 ]

 

출신, 불명.

전적, 불명.

10년 전까지의 행적, 불명.

불명, 불명, 불명. 영예로운 트리플 크라운.

그야, 칼데아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수십 수백의 이력서들 중 진실로만 쓰인 것이 몇이나 있겠냐마는. 어설픈 위조로 칸을 채우는 성의조차 보이지 않은 드문 케이스.

중요 기관은 물론이고 일반 기업에서도 가장 먼저 반려될 프로필의 소유자가 인리계속보장기관 피니스 칼데아에 당당하게 발을 들일 수 있는 이유는 단 하나. 닥터 로마니 아키만의 보증이다.

 

 

취미는 참견, 특기는 구경.

 

포우의 철천지원수. 칼데아 바닥의 단골손님.

미인만큼 말술도 많은 칼데아의 자랑스러운 '인간 측' 최악의 주정뱅이.

 

 

[ 상세사항 ]

 

그래서 진짜 뭘 하는 놈인가?

 

1. 

특기, 구경.

비유나 빈말이 아니다.

 

천리안, 즉 최고위 마술사의 증표인 세계를 통찰하는 눈이다. 반대편 세계를 알아볼 수 있고 어느 세계에 있건 그 시대의 모든 것을 빠짐 없이 통찰한다. 아무리 마술회로나 마술식이 뛰어나도 이 눈이 없으면 마술사로서 최고위가 될 수 없다.

 

그런 눈을 가지고 태어났다.

그러나 최고위 마술사는커녕, 평범한 수준의 마술사조차 아니다.

 

마술회로의 질 최상 양 최악...

 

저런, 신입이로군. 애쓸 것 없단다. 느긋하게 관조하며 쿠키나 먹으렴.

그렇게 말해 줄 천리안은 애석하게도 닫혀 있었다.

 

 

2.

불운한 체질 때문에 달게 된 또 하나의 칭호

 

봉인 지정자.

정확하게는, 봉인 지정 대상자 '였던' 마술사.

 

편법에 가까운 지정

마술사 가계의 목숨과도 같은 것을 거저 넘기겠다는데 마다할 이유가 있을까?

 

이후 심각할 정도로 별 볼일 없는 재능과 마술적 성취를 (비대면으로, 어떻게든) 증명, 자연히 지정 해제되었다.

꼴사나운 실패작까지 쫓을 정도로 마술협회는 한가하지 않다.

 

 

3.

뭐쓰지